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제가 승무원으로서, 또 유럽여행을 했던 20대의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도시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우디의 기발한 건축물부터 플라맹코의 노래와 춤사위까지, 이 도시는 그야말로 활기참의 극치입니다. 바르셀로나가 모든 여행자 목록에 오를 만한 장소와 이유를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에서는 가우디를 뺴놓을 수 없고, 가우디 하면 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인류가 지었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웅장함으로 저를 압도시켰습니다. 가우디가 묻혀있는 바로 이곳,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가 생전 꼭 완성하고자 하는 건축물이었습니다. 가우디의 간절한 기도에도 이 성당을 그의 생애에 완성하지는 못했고, 이후에도 스페인의 내전이나 자금 부족으로 건축 공사가 계속 중단되었습니다. 가우디는 이 성당을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만들고 싶어했지만, 인간이 만든 건축물이 신이 만든 자연보다 높아질 순 없다고 생각했기에 몬주익 공원보다는 낮게 지었다고 합니다. 또 글을 모르는 사람들도 이 성당을 보면 성경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성경의 모든 내용을 그림화해서 성당 외부에 새긴 것입니다. 성경의 내용을 잘 모르는 저도 그림 몇개의 설명을 들으니 금방 내용이 이해가 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건축적으로 웅장한 것 뿐 아니라 가우디라는 사람의 생애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꼭, 이 공간을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2. FC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자유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은 바로 이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경기장입니다. 캄프누 축구 경기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입니다. 메시, 네이마르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 축구선수들이 몸담았던 이 FC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장은 바르셀로나에서 꼭 방문해봐야 할 여행지입니다. 저는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20대 여성임에도 이 경기장을 본 후 유럽의 축구 리그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장은 단순한 축구 경기장이 아닙니다. 연도별로 축구 구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각종 스타 선수들의 유니폼, 축구화도 모두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 여러 굿즈들까지 팔고 있어서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경기장을 그냥 지나치진 못할 것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이 곳에서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기회이겠지만, 시간이 되지 않는다면 캄프누 축구 경기장 투어를 꼭 신청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선수들의 라커룸과 그라운드까지, 약 2시간여동안 이 경기장을 둘러보고 나면 여러분은 바르셀로나를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3. 바르셀로나타 해변
바르셀로나는 화려한 도시일 뿐만 아니라 해변의 여유로움도 갖춘 도시입니다. 시내 한가운데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이면 바로 이 해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해변에 가보면, 바르셀로나를 더 사랑하게 되실겁니다.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패들보드와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가득합니다. 이 해변에서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거나, 활기차게 스포츠 활동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서는 신선한 스페인의 파에야와 맛있는 타파스, 상그리아를 파는 해산물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스페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여러 싱싱한 해산물 요리, 특히 대구나 오징어 요리들을 바로 이곳에서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고요했던 해변은 해질녘이 되면 활기차집니다. 밤이 되면 해변을 따라 여러 클럽들이 문을 엽니다. 이 클럽에서 신나는 밤을 즐기기 위해 줄을 길게 서있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 이 바르셀로나의 활기참이 보입니다. 제가 바르셀로나 여행 중 가장 좋아했던 일은 이 바르셀로나타 해변에 누워 책을 읽거나 서핑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 바르셀로나타입니다.
예술적인 문화들, 역사적인 지역들, 그리고 해안의 매력을 가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활기참을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이 게시물에서는 다 담지 못했지만 몬주익 분수, 구엘 공원 등등, 바르셀로나의 매력은 제가 지금 이 글에서 다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매력에 여러분들도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