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대 지인이 간단하게 휴가로 어디를 갈지 물어보면 저는 다낭을 추천합니다. 가장 여행하기 부담없기 때문입니다. 비행으로 한 달에 한번, 많게는 두 번까지 다낭을 방문하는 저에게는 더이상 다낭이 가슴뛰거나 신나는 도시는 아닙니다. 하지만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만큼 한국인들이 여행하기 아주 편리한 도시입니다. 다낭의 매력적인 세 공간을 소개합니다.
1. 한시장
다낭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바로 이 한시장입니다. 베트남의 여러 시장들처럼 망고와 두리안, 망고스틴같은 베트남의 과일을 팔고 있습니다. 무려 단돈 1000원~20000원에 팔고 있는 이 과일들은 바로 일회용 용기에 잘라주어서 먹기도 편합니다. 다낭에서 사가야 하는 필수 아이템들은 모두 이 한시장에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가는 라탄 가방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시장에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뜨개 아이템들이 즐비해있습니다. 망고 젤리나 코코넛 과자와 같이 기념품으로 사갈만한 간단한 간식들도 1층에 아주 많습니다. 다만 흥정은 필수입니다. 부르는 가격의 반값정도로 구매하면 잘 구매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층에 올라가면 여러 예쁜 원피스, 아오자이가 있습니다. 아오자이는 직접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서 제작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또 슬리퍼 유명 브랜드의 짝퉁도 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여기서 그 브랜드 모양과 비슷한 슬리퍼를 구매해갑니다. 심리스 팬티나 속옷도 유명합니다. 유명한 가게들은 조금만 검색해보면 여러 한국인들이 남긴 후기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한시장에서 다낭 여행 기념품도 마련해 보시고 맛있는 음식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2 .미케비치
다낭의 미케비치는 다낭을 휴양지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미케비치에서는 해변가를 따라 수많은 바가 위치해있습니다. 맥주 한잔을 하며 코코넛 야자수를 보고 있으면 열대 휴양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미케비치에는 수많은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반짝거리는 해변 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고 서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간이 나면 미케비치에 가서 꼭 서핑을 하곤 합니다. 여러 마사지샵, 네일샵 등 베트남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여가 프로그램도 이 근처에 아주 많습니다. 이 모든것들이 다낭에서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가능합니다. 해가 지면 나트랑처럼 미케비치에는 여러 클럽들이 문을 엽니다. 클럽과 바에서 다낭의 선선한 저녁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미케비치에 위치한 여러 맛집들도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호텔은 미케비치 근처로 많이 잡으시는 것 같습니다. 다낭이 매력적인 이유는 도시에 가까운 곳에 이런 바다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3. 드래곤 브릿지
상징적인 드래곤 모양의 다리는 다낭의 한강에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용이 불과 물을 뿜어내는 것을 경외심으로 지켜보면서 강둑을 밝히는 눈부신 쇼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밤이 되면 드래곤 브릿지 용의 입에서 정말 불쇼가 펼쳐집니다. 이 쇼를 보기 위해 한강에서 많은 사람들이 유람선을 탑니다. 또, 카페, 식당, 그리고 활기찬 거리 공연자들이 즐비한 한강 산책로를 따라 거닐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도시의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강 근처로 베트남의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 카페들이 위치해있습니다. 한강을 따라 산책하면서 베트남의 드래곤 브릿지 위를 건너보시기 바랍니다. 건너편에는 놀이공원도 하나 위치해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 본 적은 없지만 놀이공원의 관람차도 밤이 되면 야경에 한 몫을 더합니다. 다낭 시내의 전경을 보려면 러브락 다리의 계단을 올라 한강에 비치는 도시 불빛을 목격하세요. 강둑을 따라 전통과 현대의 병치가 다낭의 역동적인 진화를 상징합니다. 한국에도 한강이 있듯이 베트남 다낭에도 있는 한강의 매력을 만나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낭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했을 때 평균적으로 3시간 30분~4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시간이 소요됩니다. 베트남 중에서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 여러 항공사에서 많은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다낭에서 금방 갈 수 있는 호이안과 같은 도시들도 여행하기 좋습니다. 저는 비행으로만 다낭을 가서 호이안에 방문해본 적은 없지만, 호이안은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이 여행하기 가장 쉽고 편한 도시 다낭의 매력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